박보람 "살 뺀지 2년, 성격까지 바뀌었다" 고백

입력 2015-11-24 13:12
수정 2015-11-24 13:33
배우 박혁권이 부푸는 권력욕에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어제(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제작 뿌리깊은나무들)에서는 현 삼한 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가 정도전(김명민 분)의 계획에 놀아난 사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을 죽이기 위해 벽사계를 보낸 길태미는 적룡(한상진 분)을 통해 땅새(변요한 분)가 정도전을 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처음부터 정도전에 놀아났다는 사실에 화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다.

이어 이성계(천호진 분)의 집으로 쳐들어가 정도전을 향해 칼날을 겨눈 길태미는 활을 꺼내든 이성계와 팽팽하게 대립하지만 금새 이성을 찾고 돌아서며 “근데 궁금하네. 아까 내기했으면 누가 죽었을까?”라고 말하는 섬뜩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해동갑족 조반에게 무력을 행사한 홍인방(전노민 분)의 만행으로 탄핵 투표가 이루어지자 홍인방은 조반의 역모에 반격한 것이라 말하며 또 다른 모략을 꾸미고, 이를 지켜보던 길태미는 긴장되면서도 흥미로운 듯한 모습을 보여 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쌓아온 길태미가 더 큰 욕망에 사로잡혀 악행에 악행을 거듭하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자 많은 네티즌들은 길태미의 앞날에 궁금증을 드러냄은 물론, 길태미의 잔혹한 내면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는 박혁권의 연기력에 감탄을 표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길태미 칼 휘두를 때 진짜 무서워’, ‘귀여운 태미언니 모습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 ‘박혁권 눈빛이 살아있네’, ‘길태미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야’, ‘박혁권 연기는 갈수록 물 오르는 듯’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혁권이 카리스마를 뽐내며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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