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추락 미 헬기 사고 원인 규명 중…현장 전면 통제

입력 2015-11-24 08:54
지난 23일 강원 원주시 지방도로에 추락한 미군 2사단 소속 AH-64D 아파치 헬기의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24일 진행 중이다.

사고 조사반을 급파한 미군 등은 현장 접근을 통제한 채 정밀 감식과 잔해 수거 작업에 나섰다. 사고 조사반은 사고 헬기의 잔해와 블랙박스 등을 거둬들여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사고 조사반은 기체 이상이나 송전탑 고압선 충돌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사고 원인 결과 분석에는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측은 "정기적인 훈련 임무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며 "조종사 2명의 신원은 가까운 가족에게 알리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헬기가 추락한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민가 인근 일명 '자작고개' 531번 지방도로 현장은 차량운행이 밤사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곳으로부터 300여m 지점에 통제선을 설치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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