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과 영진사이버대학이 1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영화관인 만경관과 최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바쁜 재학생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교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겐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만경관은 영진전문대학ㆍ영진사이버대학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영화 관람료를 할인하며 두 대학은 영진인의 날 등으로 영화 단체 관람을 갖는 등 만경관과 산학이 상호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로 했다.
만경관은 대구에서 최초로 개관한 토종 극장으로 현재 총 9개관 859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만경관은 국내 극장 중 건립 당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는 국내 최고(最古)이자 유일한 극장이다. 이 영화관은 지난해 말 리모델링으로 좌석 앞뒤 간격이 1.3미터로 넓고, 좌석의 폭도 양팔걸이로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좌석을 갖춰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김장호 만경관 점장은 “전국 최고이자 명문인 영진과 대구 최초이자,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경관이 서로 협력하며 문화융성에 앞장서고 나아가 지역 시민들에게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편안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 쪄構渼?rdquo;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양 대학의 교직원과 재학생, 강승완 만경관 대표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내부자들’ 영화를 관람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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