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나설 남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로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확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당국회담 실무접촉과 관련해 "오늘내일 사이에 실무적인 절차들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측 대표단은 이미 지난 9월 (우리측이) 실무접촉을 제의할 때 확정된 것으로 보이고, 북한 쪽은 아직 우리에게 (북측 대표단 관련)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9월 21일 실무접촉을 처음으로 제의할 때 북측에 통보한 남측 대표단 명단과 관련해 "남북회담본부장 등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지난 20일 남측이 제안한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호응하는 전통문을 보내면서 북측 수석대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라고만 통보했다.
북측 수석대표는 2013년 6월 당국회담 실무접촉 때 수석대표로 나온 김성혜 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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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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