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때론 클래식하게 때론 캐주얼하게…자유자재 연출하는 '크로스오버 스타일'

입력 2015-11-23 07:01
브로이어의 아우터 스타일링


[ 임현우 기자 ] 브로이어는 올가을·겨울(F/W) 남성 패션의 키워드로 때와 상황에 맞춰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제시했다. 이런 콘셉트에 가장 잘 맞는 옷으로는 ‘아스펜 구스다운 재킷’을 꼽았다. 때론 클래식하게, 때론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옷이다.

이 재킷은 언뜻 보면 캐주얼 패딩 같지만 실제로는 정장 재킷의 모든 요소를 함께 갖추고 있다. 뒤쪽 절개 라인, 넓은 깃과 지퍼는 물론 옷을 여밀 수 있는 세 개의 버튼, 행커치프를 넣을 수 있는 왼쪽 가슴 부분의 주머니 등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캐주얼과 포멀, 두 가지 스타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깃을 내리고 단추를 활용하면 비즈니스 스타일, 깃을 올리고 지퍼를 활용하면 부담 없는 캐주얼 스타일의 외투가 된다.

고급 캐시미어와 울 소재를 사용해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충전재로는 거위털을 넣어 보온 기능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브로이어 측은 “사무실에서 장시간 일하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을 중시하지만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감안하면 편안함만 추구할 수는 없는 많은 직장인에게 활용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패딩 형태의 ‘모튼 카퓌슈 코트’는 칼바람이 부는 한겨울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다. 역시 거위털 충전재를 활용해 보온 기능을 높였고, 모자에 달린 털은 모피 제품에 많이 쓰이는 라쿤 퍼를 사용했다. 옷깃 안쪽에는 스웨이드 소재의 패치를 붙여 고급스러운 멋을 더했다.

브로이어는 깔끔한 기본 디자인의 스웨터, 세련된 무늬를 넣은 셔츠, 스카프 등을 아우터 안에 함께 입을 것을 제안했다. 특히 스웨터 색상으로 아이보리를 선택하면 밝고 경쾌하면서도 포근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웨터 속에 입는 셔츠는 너무 밋밋한 것보다는 소소한 무늬가 들어간 것으로 고르면 스타일을 한층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은은한 글렌 체크로 장식한 회색 울 스카프를 두르면 세련된 옷차림이 완성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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