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유기농 화장품부터 뷰티 디바이스까지…뷰티의 모든 것

입력 2015-11-23 07:01
현대백화점 판교점 화장품 편집매장 '앳뷰티'


[ 임현우 기자 ]
유기농 화장품부터 뷰티 디바이스, 디톡스 음료까지….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매장’을 표방한 ‘앳뷰티(At Beauty)’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최근 들어선 앳뷰티는 ‘오가닉, 디톡스, 릴랙스’를 주제로 다양한 뷰티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이 매장에는 기존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참신한 브랜드가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화장품 구매 트렌드가 브랜드 중심에서 상품 중심으로 바뀌는 점을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이라며 “화장품 외에도 헤어용품, 보디용품, 이너 뷰티 등으로 개념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앳뷰티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 중 하나는 뷰티 디바이스 기기인 ‘누페이스 트리니티’다. 안면 리프팅, 모공 감소, 탄력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홈케어 미용기기 제품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다. 미국 블루밍데일스, 노드스트롬, 바니스뉴욕 등 해외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포시즌, 리츠칼튼, JW메리어트 등 고급 호텔 스파에서도 쓰인다. 젤을 바른 뒤 피부 표면 곳곳에 기기를 갖다 대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사용법도 호평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피부운동 마사지기 ‘프롬에스티’도 주목받는다. 특허받은 진공팁으로 피부 속 진피층을 운동시켜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원리다. 미세 진공을 이용한 이완·수축 작용으로 피부 속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의 탄력과 생기를 높인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멀 헤드, 파워 헤드, 딥 헤드 등 여러 종류의 마사지 헤드 가운데 피부 타입과 부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상품으로 프랑스의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용카’가 꼽힌다. 인터넷에서 이른바 ‘소유 크림’으로 잘 알려진 피부 진정 크림 ‘크림 15’, 아로마 힐링 미스트 형식의 토너 ‘로션 용카 PS’,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면서 자극은 줄인 세안제 ‘젤 네또양’ 등이 잘 팔린다.

이 밖에도 알프스의 여덟 가지 유기농 아로마를 담은 ‘발몽’, 호손열매 등 쉽게 구하기 힘든 진귀한 천연연료를 쓴 ‘오엠’ 등의 브랜드가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앳뷰티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만큼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전체 매출에서 20~30대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1%에 이른다. 김경인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기농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의 판매가 좋다”며 “상담을 받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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