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인질극에 국제사회도 분노 "끔찍한 테러다"

입력 2015-11-21 15:03


말리에서 발생한 호텔 인질극으로 총 21명이 사망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인질극 종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말리 인질극으로 인한 사망자는 대부분 투숙객 등 인질이지만, 말리 경찰이 1명 희생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께 알카에다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바마코 소재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에 난입해 직원과 투숙객 17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으나 군의 진압작전으로 14시간 여만에 126명의 인질이 구조됐다.

한편 지난 13일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만에 또다시 금요일에 벌어진 이번 말리 인질극에 세계각국의 비난이 이어졌다.

미국 NS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호텔 인질극은) 비극적인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현지에 있는 미국 직원들과 공조해 말리에 있는 모든 미국 국적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이번 말리 인질극 사건을 "끔찍한 테러공격"이라고 비판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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