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추진선박’주제로 환경·경제적 효과, 발전전략 모색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은 지난 19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LNG 추진선박을 통한 친환경 항해’를 주제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PEC의 해사전문가그룹 및 해양수산부의 지원하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세미나로 침체된 조선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LNG 추진선 기술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보하고자 개최됐다.
LNG 추진선의 경제적 효과, APEC 지역 국가별 기술대안 및 발전전략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과 캐나다의 전문가들이 각 국의 LNG 추진선 개발현황과 관련 정책 및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 담당국장 Parry Oei 박사가 자국의 LNG 벙커링(연료주입) 발전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호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이 LNG 추진선의 경제적 효과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성홍근 연구부장이 부유식 LNG 터미널 개발에 대해, 폴라리스 쉬핑의 한수열 상무가 부산 신항 LNG 벙커링 기지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오영삼 박사가 LNG 탱크 컨테이너를 이용한 소규모 LNG 공급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래 부가가치산업인 LNG 추진선과 관련한 혁신기술이 빨리 실용화 돼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 기자재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여건 조성에도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선급은 최근 LNG산업기술협동조합 컨소시엄이 개발한 5000㎥급 LNG 벙커링 선박에 기본승인을 하고, 공동 기술 연구에 적극 참여하는 등 LNG 추진 선박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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