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스타 2015 기간에 엔씨소프트가 준비했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쿠폰이 200장 가량 도난당했다가 대부분 회수됐다.
엔씨소프트는 19일 '블소' 홈페이지를 통해 "도난당한 쿠폰 197장을 회수했으며, 예외 없이 전량 파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이미 거래된 6장은 면밀한 조사 후 처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쿠폰을 빼돌린 인물은 '블소 월드 챔피언십' 결선 행사 진행을 담당한 운영대행사의 단기 계약 직원이다. 행사 입장과 퇴장 중 혼란스러운 틈을 타 일부 쿠폰을 편취해 게시판 등에서 판매를 시도했다는 것.
엔씨소프트는 '블소' 유저의 제보를 통해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운영 대행사를 통해 당사자를 수소문했고,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만났다. 엔씨소프트는 "당사자가 소지하고 있던 쿠폰을 모두 가지고 와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을 표시했으며, 쿠폰은 엔씨소프트 담당 직원이 직접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게임사들의 쿠폰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1명이 여러 장의 쿠폰을 받은 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혜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앞으로 입/퇴장 인원 및 지급 쿠폰 수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여 도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게 대응하여 유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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