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 <허즈번드 시크릿>의 저자 리안 모리아티가 올 하반기 또 다른 작품으로 돌아왔다. 리안 모리아티의 더 단단해진 필력과 구성이 엿보이는 작품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같은 초등학교에 자신의 아이를 입학시킨 세 명의 여인들이 살인사건에 연루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소설은 살인사건 후 주변 인물들의 진술과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6개월 전 장면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저자는 평범한 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세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새롭게 그려낸다. 내용 중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일에서 시작된 아이들 싸움이 점차 어른들의 싸움으로 번져나간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대로 풍자한다.
호주의 여류작가 리안 모리아티는 전작 <허즈번드 시크릿>을 통해 40대 여성 독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허즈번드 시크릿>은 남편이 남긴 편지 한 통이 불러온 파장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에서도 작가는 자녀 양육과 가사, 업무 등에 지쳐 있던 주부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와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평범한 소재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2016년 미국 케이블채널 HBO에서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미니시리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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