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마에스트로 김바다가 KBS 2TV '불후의명곡2' 무대에 다시 한번 오른다.
지난 10월 '불후의 명곡2-부활' 편에 출연해 강렬한 록무대를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던 김바다는 오는 21일 방송 예정인 '전설 김정호'편 에서 다시 한번 그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부활 편 출연 당시 같은 소속사 식구인 버스터리드의 베이스 조환희, 기타 안준용, 이계진, 드럼 정상윤, 밴드 헬로스트레인저의 건반 지동연이 함께 했었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버스터리드의 전 멤버들이 김바다를 지원하기 위해 완전체로 출격해 더욱 완벽한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김바다와 버스터리드는 녹화 당시 무대에 오르기 전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고 특히 호소력 짙고 독특한 김바다의 보컬 음색과 버스터리드의 파워풀한 록사운드가 어우러지는 무대 소식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바다는 "다시 한번 불후의명곡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지난 달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더욱 완벽한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많은 성원과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김바다는 지난 달 방송에서 부활의 '비와당신의이야기'를 선택하면서 무대에 올랐다. 우수에 젖은 담백한 보컬로 노래를 시작한 김바다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강렬하고 파워 ??록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부활에 감성과 시나위의 강렬함이 어우러진 무대는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무대가 끝난 후 부활의 김태원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고백하는데 언제나 시나위의 보컬들을 흠모해 왔다"라고 김태원이 말하자, 김바다가 "낮에는 시나위 노래를, 밤에는 부활의 노래를, 학창시절 언제나 부활의 노래를 들었다"며 서로에 대한 대한 애정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보컬리스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시나위와 다시 재결합하며 다양한 활동 중에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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