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욱 기자 ]
LIG넥스원은 18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함정 전투체계 기술세미나를 열고 ‘신개념 데이터센터형 함정 전투체계 개발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함정 전투체계란 레이더와 소나, 전자전장비, 함포, 미사일, 어뢰 등을 통합해 육상이나 해상, 공중, 수중에 있는 각종 표적의 탐지에서 교전에 이르는 모든 전투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무기체계를 뜻한다.
기존 전투체계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종속돼 새로 개발하거나 성능을 높이려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다. 그러나 신개념 전투체계는 상용 기술을 목적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드웨어는 최신 상용품으로 교체하되 소프트웨어는 꼭 필요한 부분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사진)은 “지금까지는 후발주자였지만 신개념 전투체계 개발기술을 적용하면 방산시장에서 새롭고 발전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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