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담소유병원 변건영 원장이 이달 5일부터 3일간 열린 대한외과학회 67차 추계학술대회(KSS 2015)에서 복강경수술에서의 두 가지 이상 질환 동시 수술에 대한 연구를 전시했다.
KSS 2015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과학회로 꼽히는 대한외과학회에서 개최한 정기 학술대회로, 국내외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과 수술적 혁신 및 실시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최첨단 술기에 대해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이곳에서 변건영 원장이 전시한 연구는 복강경수술에서의 두 가지 이상 질환의 동시 수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국내외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변 원장이 전시한 연구에 따르면, 담소유병원에서 2012년 9월부터 2년 6개월 간 시행한 복강경담낭절제술, 복강경충수절제술, 복강경성인탈장수술(총 1,901명) 중 두 질환을 동시에 수술한 53명의 임상 사례를 조사한 결과, 평균 수술시간은 40.62분으로 1시간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입원 기간은 1.37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복강경 수술의 도입으로 두 가지 이상 질환의 동시 치료에도 환자의 회복 및 만족도에 있어 좋은 결과를 보이며 유용성과 안정성이 확인됐다.
복강경 방식은 2000년대 후반에 도입돼 역사가 오래지 않은 만큼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크다. 또한, 담석증 및 담낭염, 급성 충수염의 경우 최근 3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상 점점 그 환자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로 그 연구적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에 이번 전시는 괄목할 만하며 앞으로의 복강경 수술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변건영 원장은 이번 연구를 내놓으며 “복강경수술 3700례를 돌파한 담소유병원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이런 연구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복강경 동시 수술의 안정성을 입증한 이 연구가 환자의 불안함을 해소하며 의학적 술기로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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