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원시장(DR)으로 설비용량 증설비 대폭절감"

입력 2015-11-18 15:01
<p>"미국 전력회사 PJM사는 2014년 수요반응(DR) 사업으로 설비용량 증설 비용만 118억 달러를 절감했다."</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18일 전력거래소가 주최한 '제11회 국제 전력시장 컨퍼런스(ICEM 2015)'에서 제프리 레너드(Jeffrey Renaud) 에너녹 아시아(Enernoc Asia) 대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DR(수요자원시장)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p>

<p>이 자리에서 제프리 레너드 대표는 "DR 사업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여러 전력시장에서 용량, 에너지, 보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에너녹 측과 협력하는 회사만 해도 50군데가 넘는다"고 밝혔다.</p>

<p>이어 그는 "DR 사업이 단순히 안정성을 위한 것만이 아닌, 효율 증대, 경제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북동부 전력회사인 PJM의 경우 2014년에 DR 사업을 통해 설비용량 증설 비용만 118억 달러를 절감하는 등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p>

<p>따라서 제프리 대표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전력계통 보조서비스의 다각화(신瀯煊〕恪?공급균형 제공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참여 확대, 지능화된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보였다.</p>

<p>앞서 김희집 서울대 교수(에너지신산업 추진협의회 위원장)는 국내 에너지신산업의 전체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수준(BAU) 대비 37%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p>

<p>김 교수는 "이를 충족하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기존 에너지산업과는 차별화되면서 ICT를 활용하는 에너지신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및 풍력발전의 설치비용 감소, 배터리 가격의 급격한 하락 등에 힘입어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p>

<p>또 김 교수는 "이러한 기술발전에 맞추어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9월부터 신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등의 보급 및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p>

<p>최종웅 인코어드(Encored) 사장은 빅데이터를 통한 에너지 수요질서의 변화에 대한 발표했다. 최 사장은 "스마트 계량기는 전력회사로 전송되는 전력소비 데이터를, 각종 IoT(사물인터넷) 기기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사용 패턴을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수집된 막대한 실시간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인공지능 분석과 결합하게 되면 미래의 소비패턴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거나 집단 지성을 통한 혁신을 이루는 등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또 "실챨@막?소비 패턴을 확인·분석해 에너지 절감을 도모하고 수요반응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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