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스마트 펀드셀렉션펀드, 유망펀드 선별…한 개 펀드로 묶어 운영

입력 2015-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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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미 기자 ]
펀드도 시황에 따라 흥망성쇠를 겪는다. 중소형주나 가치주 펀드 등은 장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수익률이 극명하게 갈린다. 어느 펀드를 고르느냐보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투자 스마트 펀드셀렉션 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는 이런 일반론에서 한 발 비켜나 있다. 한 펀드 안에서 여러 개 펀드에 적절히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매수·매도 시점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를 대신해 매니저가 시황별로 유망 펀드를 선별, 한 개의 펀드 내에서 다양한 펀드로 자산을 배분하는 식이다. 수많은 펀드 중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가입과 환매시기는 언제가 적절할지 등을 정하기가 쉽지 않은 개인투자자에게 권할 만한 상품이다.

‘한국투자 스마트 펀드셀렉션 펀드’에 담을 종목을 고르고, 매수와 매도 시기를 결정하는 역할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투자솔루션본부에서 맡는다. 최소위험모델(most diversified portfolio)을 활용해 자산 유형별, 펀드 스타일별 투자비중을 결정한다. 자체 적격 펀드 추출 모델을 활용해 펀드를 선택한 뒤 3개월마다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펀드 편입과 편출 여부는 6개월 단위로 검토한다.

‘한국투자 스마트 펀드셀렉션’은 포트폴리오에 펀드들을 담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펀드에 또 펀드를 담기 때문에 이중으로 운용보수를 지급하는 것처럼 보이나 포트폴리오에 담기는 펀드들은 보수가 저렴한 C-F형(50억원 이상 개인이나 법인이 투자할 수 있는 전용 클래스)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 차이는 일반 펀드와 비슷한 수준이란 게 한국투신운용 측 설명이다.

함정운 한국투신운용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가 직접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이 펀드는 투자자들의 펀드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며 “특히 꾸준한 성과가 요구되는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펀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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