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코리아가치성장펀드, 시장 주도주에 집중…10년 노하우 축적

입력 2015-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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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섭 기자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코리아가치성장펀드는 화장품, 바이오 등 변동성이 큰 업종에 투자한다. 일부 자산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당주에도 넣는다. 시장 주도주를 적극 발굴해 코스피지수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게 이 펀드의 목표다.

코리아가치성장펀드는 연초 이후 16.74%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98% 오른 것을 감안하면 탄탄한 성과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펀드 가운데 5년 수익률 구간에서 상위 10% 안에 들었다. 코리아가치성장펀드가 올해 주로 투자한 업종은 화장품, 의류, 헬스케어 등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8~9월엔 CJ를 포함한 내수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

시장 주도주에 집중하는 전략은 이 펀드가 처음 생긴 2005년 이후 10년째 그대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움츠러들었던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한 2009년엔 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 비중을 확대했다. 화장품업종에 이목이 쏠린 지난해엔 아모레퍼시픽을 대거 매집해 수익률을 높였다. 서상균 펀드매니저는 “시장을 이끄는 업종이 정해지면 시장점유율이 얼마나 되는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따져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비중을 결정한다”며 “지난 10년간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서 매니저는 다음 유망 투자처로 전기자동차를 꼽았다. 선진국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연비와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파문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8월 기존 주식리서치팀을 주식전략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출신인 김영기 이사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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