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정훈 기자] 우리나라가 에너지 협상력 제고를 위한 국가간 네트워크에서 연결관계 기준 세계 7위, 영향력 기준 세계 9위를 기록해 중심적인 국가의 위치를 굳건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p>
<p>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박주헌)은 17일 '에너지 협상력 제고를 위한 국가간 네트워크 활용 전략'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가 세계적 수준이라고 밝혔다.</p>
<p>이에 따르면 39개의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를 통한 국가 간 에너지 협력 관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중심적인 국가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주요 에너지 교역국 49개 국가 중 7번째로 많은 연결 관계를 맺고 있고, 9번째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분석됐다.</p>
<p>전 세계 국가들은 유라시아 및 미주 그룹, 중동아프리카 그룹, 중앙아시아 그룹 등 세 그룹으로 구분했고, 첫 번째 그룹에 속한 우리나라는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과 함께 전체 네트워크의 중심국가 군에 포함됐다.</p>
<p>특히 연결 관계 분석의 결과 우리나라는 7번째로 높은 연결 지수를 보였으며, 영향력 지수 분석의 결과 9번째로 높은 영향력을 갖는 국가로 나타났다.</p>
<p>분석에 포함된 49개 국가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이 순위는 세계 전체 순위라고 할 수 있다.</p>
<p>이는 현재 우리나라가 전 세계 에너지협력 네트워크에서 중심국가의 하나로서 참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p>
<p>이 같은 성과는 우리나라가 IEA, G20, APEC, ASEAN+3 등의 주요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동북아 에너지협력기구에도 적극 참여해 다양한 협력 활동에 매진해온 결과로 분석된다.</p>
<p>반면 중동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연결 관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p>
<p>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분야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이나 동북아 에너지 협력과 같은 부문의 국제 공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국제 네트워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p>
<p>또한 에너지 수출국 위주로 중점 국가와 중점 지역을 선정해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을 향후 전략으로 제시했다.</p>
국제기구를 통해 형성된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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