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시속 100㎞ 도달 '딱 3초'

입력 2015-11-17 09:50
수정 2015-11-17 10:47
이탈리아 스포츠카 페라리 수입사인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는 17일 역대 가장 강력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차체 뒤쪽에 엔진 배치)을 장착한 '488 스파이더'를 국내 출시했다.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두 달 만에 한국에 왔다.

488 스파이더는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접이식 하드탑' 스포츠카다. 주행 중에도 14초 만에 하드탑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7.5㎏·m인 배기량 3902㏄ 8기통 터보 엔진에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얹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초, 시속 200㎞까지는 8.7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325㎞/h. 전작 458 스파이더 대비 섀시 강성은 23% 향상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3억 원대.

레노 데 파올리 페라리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는 “488 스파이더는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극대화 한 모델”이라며 “페라리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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