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전북도가 전국적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확산 우려에 따라 가뭄대책본부를 가동, 가뭄사태 해결에 나섰다.</p>
<p>16일 전북도는 심보균 행정부지사를 대책본부장으로 종합상황실, 생·공용수대책반, 농업용수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4개 반과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전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총57명으로 가뭄대책본부를 꾸렸다.</p>
<p>대책반은 가뭄상황 점검 및 대응계획 마련, 용수공급능력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공급 조정, 비상사태에 대비한 급수장비 확보 및 가동 준비, 가뭄관련 도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가뭄사태 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p>
<p>현재까지 전북지역은 754㎜로 평년강수량의 60%(△506㎜), 전년의 68%(△358㎜)가량 비가 내려 강수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p>
<p>전주기상지청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북지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겨울비 특성상 가뭄을 해갈할 정도의 강수량은 기대하기 힘들다.</p>
<p>또한 도내 저수지 평균저수율은 31.5%로 현재까지는 배추, 무 등 밭작물 생육피해 발생은 없으나 가뭄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봄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p>
<p>전북도는 향후 이어질 수 있는 가뭄사태 해결을 위해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p>
<p>특히 하천유지용수 방류를 중단하고 섬진제 조기단수와 13개소의 양수 저류저수지 사전담수, 171개소의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120개소, 간이양수장 설치 9개소 등 대체 농업용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8개분야(1,780억원)의 용수확보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p>
<p>또한 농업·생활용수원 개발사업, 저수지 준설사업 등 특별교부세 150억원을 신속히 집행하고 가뭄극복을 위해 필요한 상수도관 누수저감사업 등을 위해 중앙부처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p>
<p>도 관계자는 "42년만에 찾아온 가뭄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가뭄피해 방지를 위해 도민 모두가 "물 아껴쓰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가야 한다"고 말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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