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로 유럽경제 긴장…추가 양적완화 방안 '주목'

입력 2015-11-16 10:48
파리테러로 인한 소비감소와 내수위축으로 유럽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앞서 예고한 추가 양적완화 방안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드라기 총재의 프랑크푸르트 유럽은행회의 기조연설이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다음달 3일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것을 강력히 시사해왔다.

그는 필요하면 내년 9월 이후로까지 양적완화를 연장하겠다고 지난주에 밝혔다.

ECB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의 국채와 유로기관채, 담보채를 매입하는 형태로, 1조14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 중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드라기 총재가 이번 기조연설에서 양적완화 계획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유럽팀장은 "파리 테러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로 드라기 총재가 다음달 정례회의에 앞서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파리 테러에 따른 소비심리와 내수위축으로 프랑스 경제는 4분기 역성장을 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보은행의 린 그래엄-테일러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부진한 GDP 지표를 감안하면, ECB가 다음달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면서 "드라기 총재는 ECB가 적어도 추가 양적완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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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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