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겐조의 모든것, 이곳에서 만난다

입력 2015-11-16 07:02
겐조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겐조 카페, 열흘간 운영


[ 임현우 기자 ]
혁신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트렌드를 이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KENZO)’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여성과 남성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휴대폰 케이스 같은 액세서리까지 겐조의 다양한 컬렉션을 볼 수 있다. 겐조는 팝업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패브릭 팔찌를 선물로 준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롯데백화점 본점 입구에서 ‘겐조 카페’를 운영한다.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겐조 미니버스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소셜미디어 해시태그 행사에 참여하기만 해도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이정훈 롯데백화점 GF사업부문 팀장은 “겐조 카페는 프랑스 파리의 패션위크 기간에 겐조의 패션쇼 시작 전에 볼 수 있는 이색 카페”라며 “홍콩, 방콕 등 해외에서 진행하던 겐조의 팝업 카페가 국내에 선보인 것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처음”이라고 뽀杉?

1970년 다카다 겐조가 설립한 겐조는 꽃무늬에서 영감을 얻어 화려한 원색의 배색과 오리엔탈풍 이미지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93년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인수됐으며, 201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듀오인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을 영입해 새로운 모습의 겐조를 선보이며 다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 겐조 컬렉션은 ‘쿨(cool)’ ‘시크(chic)’ ‘펀(fun)’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된다. 다문화와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보다 다채로운 색상을 선보이는 동시에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조합, 꽃무늬와 동물 장식 등의 다채로운 디자인, 길거리 패션과 디자이너 감성의 조화를 통해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가을·겨울(F/W) 겐조는 ‘공동체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감성적인 느낌의 컬렉션을 내놨다.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구성원 간 강한 유대감과 동지애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또 블랙, 그린, 옐로 색상을 섞어 불규칙한 선과 미로 같은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어냈다. 섬세하고 얇은 면 소재와 시폰 실크 소재, 세련된 텍스처의 울 소재 등을 활용해 겐조 특유의 우아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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