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전용관 '한류중심' 설립
[ 김봉구 기자 ] 한경미디어그룹이 한국 기업의 중국 4대 자유무역구(FTZ) 진출에 앞장선다. 상하이 톈진 푸젠 광둥에 한국전용관인 ‘중국 자유무역구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을 설립한다. 한·중 합작법인이 운영하는 공인된 한류 쇼핑 허브다.
자유무역구의 특징은 제도 혁신, 높은 편리성, 혁신 및 개방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절차 전반이 사전 허가제에서 사후 신고제로 자유화됐다. 품목에 따라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길게는 한 달 이상 걸리던 통관·검역 절차도 하루 내외로 단축됐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10~30% 싼값에 중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
한경미디어그룹은 현지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입점 기업을 지원한다.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시나 웨이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 기업의 웨이보 공식 인증 권한을 획득했다. 한경미디어그룹과 시나그룹은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포함한 한·중 양국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박람회 포럼 등을 연다.
오는 25일 서울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리는 론칭쇼 ‘한류중심 어워즈 2015’가 첫 결과물이다. 한경미디어그룹은 △패션의류 △뷰티 △패션잡화 △엔터테인먼트 △가전유통 △헬스 △유아 등 7개 분야 한류 대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