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토론' 유시민, "북한이 망한 이유는…"

입력 2015-11-14 09:17
수정 2015-11-14 09:38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밤샘토론'에서는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JTBC 밤샘토론'에서는 조전혁, 권희영 교수가 '홍팀'으로 짝을 이뤘다. 조전혁은 '전교조 저격수'로 알려진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 전 의원, 권희영은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대표 집필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다.

이에 맞선 '청팀'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 다수의 역사 관련 책을 펴낸 '진보 논객'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역사학자인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교수가 팀을 이뤘다.

이날 '밤샘토론'에서 유시민은 "북한이 망한 이유는 주제 사상을 유일사상으로 해서 온 사회를 그 사상에 따라 조직, 다양성이 말살 됐기 때문"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독재시대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들고일어나 다양성이 지켜왔다"면서 "뭐가 그렇게 북한이 좋아서 북한식 국정교과서를 도입하려고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또한 마지막 발언에 나선 유시민은 "사회를 건강는 반대 사상을 멸균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세균,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어야 건강해진다"라면서 "사회를 멸균실로 만들려고 하지 마라"는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발행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구성·운영에 관한 규정'이 이날자로 공포·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임시로 확대 운영했던 '역사교육지원팀’의 역할과 기능을 계승·확충한 추진단이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올바른 교과서 발행을 지원할 추진단은 2개 팀, 20명 안팎의 팀원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역사교육지원팀에서 하던 고유 업무와 역사교과서 개발, 역사교과서 편찬심의회 구성·운영, 역사 관련 교원연수 등을 담당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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