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쇼핑몰 걸어가는 단지, 집값은 '뜀박질'

입력 2015-11-13 18:49
현대백화점 판교점 옆 전용84㎡ 9억
2㎞ 떨어진 단지보다 2억 높아
고양·하남 등 쇼핑몰 옆 '줄분양'


[ 김보형 기자 ]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걸어서 10분 거리(500m)에 있는 경기 성남시 삼평동 봇들마을 8단지 전용면적 84㎡ 시세는 9억원에 달한다. 백화점과 1.65㎞가량 떨어진 봇들마을 2단지 전용 84㎡ 시세가 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2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신세계그룹이 1조원을 투자해 짓는 초대형 쇼핑몰인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하남유니온스퀘어 맞은편에 들어서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는 지난 5월 계약 4일 만에 754가구가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대형 쇼핑시설 인근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선 지역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 연계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서는 게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수도권과 최근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지방에서도 쇼핑몰이 가까운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조감도)는 ‘NH 농산물 유통센터’가 문을 열었고 바로 옆에는 신세계 복합 쇼핑몰 개발이 한창이다. 이웃한 원흥지구에는 글로벌 가맘胎셈?이케아 2호점도 개관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450가구(전용 72~91㎡)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단지 안에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과 바로 연결돼 서울 강남권 출퇴근 여건이 좋다. 2356가구(전용 84~99㎡) 대단지로 구성됐다. 코스트코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가 영업 중인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는 ‘광명역 파크자이2차’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두산건설이 이달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선보인다. 내년 개관 예정인 마린시티 내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홈플러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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