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전략] 현실 관심도를 묻는다…평상시 신문스크랩 열심히 한 학생이 유리

입력 2015-11-13 17:24
현민의 스토리면접 (65)

대입면접=경희대 수시면접


Ⅰ. 경희대 현황 및 면접방법

▷현황

(1) 경희대는 수시 면접전형 중 ①인성면접을 보는 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부인 네오르네상스전형(900명, 면접일:11.28~11.29), 고른기회전형Ⅰ(150명, 국가보훈대상자/저소득층, 농어촌학생, 면접일:11.28~11.29) 고른기회전형Ⅱ(100명, 면접일:11.28~11.29), 단원고특별전형(8명, 면접일:11.28~11.29),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120명, 면접일:10.25)이 있고 ②특기(적성)면접으로 실기우수자전형 중 조리부문(12명, 면접일:10.25), 한국화·회화·조소부문(18명, 면접일:10.25), 글로벌(영어)부문(70명, 면접일:10.31), 체육부문(122명, 면접일:10.25)이 있다. 세부 내용은 현민의스토리면접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hm6161)를 참고하기 바란다.

(2) 경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학생부종합전형)을 살펴보면 경희대의 인재상인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실천적 ‘세계인’, 학문적 수월성과 실용적 전문성을 갖춘 ‘창조인’, 인간과 자연 공동체의 조화를 모색하고 사유하는 ‘문화인’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즉 ①리더십·봉사인재 ②국제화인재 ③과학인재 ④문화인재 중 하나에 해당하면 지원이 가능할 뿐더러 합격의 중요 포인트다. 면접 시 답변을 할 때 자신의 재능이 어디에 부합하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형방법은 2단계다. 1단계 서류종합평가(100%, 700점)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선택),수상실적확인서(시·소설·조리부문만)의 종합평가다. 2단계 인성면접(30%, 300점)+1단계성적(70%, 700점)으로 1배수 최종선발한다.

(3) 서류 종합 평가방법

네오르네상스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단원고특별전형, 실기우수자전형(시·소설·조리)은 서류평가에 있어서 크게 학생의 잠재역량과 학업적성역량을 평가한다. 각각의 평가기준은 전형적합성(전형의 취지에 적합한가), 학업발전성(환경을 고려한 학업성취도와 성장가능성), 전공적합성(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적성), 인화관계성(공감 및 배려의 품성과 사회성), 자기주도성(동기 및 활동의 주도성과 실행력), 경험다양성(창의적 체험활동의 다양성과 충실성) 여부와 그 정도다. 서류평가항목과 전형자료에 관한 표는 현민의 스토리면접 공식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해서 면접을 준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서류평가 시 기준이라고 소홀히 대하면 안된다.

▷경희대 인성면접의 특성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고른기회(Ⅰ·Ⅱ)·단원고 특별전형·실기우수자(조리)전형 1단계 합격자, 특성화고 졸업 및 재직자 전형 지원자 전체에 대해 인성면접을 하고 있다. 면접형식은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진행되고, 면접시간은 10분 내외로 하고 있다. 특히 의학계열은 전년도에 비해 인성면접이 한층 강화됐다. 2015학년도에는 네오르네상스전형[의예과, 한의예과(인문/자연), 치의예과] 면접시간이 10분 내외였지만, 2016학년도에서는 20분 내외로 두 배 늘어났다. 지원자의 가치관·인성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이 추가 시행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런 상황속에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하기 바란다. 인성면접의 평가요소 및 기준은 다음의 <표</strong>>와 같다.

Ⅱ. 실전 대입면접과 평가

2015학년도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수시면접문제라고 하여 계열별로 공통문제를 출제했다. 전공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문계열

2014년 10월25일 오후 문제: 최근 세월호 사건의 발생원인 중 하나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회의 부패를 청산하고 방지하는 일은 왜 중요하며,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가?

▷자연계열

2014년 10월26일 오후 문제: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19세기의 자동차 및 전구, 20세기의 비행기 및 TV, 최근의 스마트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미래에는 전자정보 기술 발달로 로봇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며, 더 나아가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명과학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과학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주장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시오.

▷의학계열(의예·한의예·치의예)

2014년 10월26일 오후 문제: 최근 대한민국 정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가에 의사를 보내기로 하였다. 학생 자신이 의사라면 자원해서 갈 것인가? 선택한 이유는?

※ 인문계열 문제 중 2014년 10월25일 오전 문제, 26일 오전 문제, 자연계열 중 25일 오전 문제는 현민의 스토리면접블로그 (http://blog.naver.com/hm6161)를 참고하자.


▷현민의 답변:구조정리면접법

1. 경희대는 면접문항을 통해서 학생의 현실 관심도를 측정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주어진 문제를 전문가처럼 풀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위의 문제 중 인문계열은 세월호 사건을, 자연계열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사회 변화를 예시로 들고 있다. 또한 의학계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신의 의견과 이유를 듣고 싶은 것이다. 평소에 학교에서 하는 신문 스크랩이나 토론 수업에 잘 임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답변할 수 있는 정도다.

2. 주어진 질문을 받으면 먼저 무엇을 묻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월호 사건에서는 부정부패 문제를,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해서는 진보의 개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에볼라 바이러스 상황에서는 의료인으로서 관점을 묻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주어진 조건이 무엇인지 정리한 후에 대립관계나 대립원리를 찾으면 좋다. 세월호 사건에서는 부패 문제의 접근을 정부 측면과 사회 구성원인 개인의 측면에서 접근하면 좋다. 과학 기술 발전의 장단점을 분석하면 좋다.

이때 물질 대 정신(개인의 심리, 윤리)의 차원에서 접근해도 좋다. 에볼라 상황에서는 의료인 입장, 환자 입장, 전파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가 입장에서 분리해 장단점을 파악하여 적절한 예시를 들면서 설명하기 바란다.

○문의 : 이메일 혹은 분당에스논술(031-717-5487, 네이버블로그)

현민 < S·논술수석연구위원 hm6161@naver.com >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