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특허심사 목전까지 점수 따기 열중

입력 2015-11-12 15:50
주차문제 해소방안 마지막 카드로 꺼내든 SK네트웍스심사 전 리허설 당일까지 동대문 강점 내세워 워커힐면세점 특허 수성과 함께 동대문 케레스타에 면세점을 추가 유치하려는 SK네트웍스의 마지막 카드는 '주차문제 해소방안'이었다. 사진=SK네트웍스 홍보팀 제공/ 동대문 케레스타 조감도면세점 인근 서울 도심지역의 교통체증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 업체들의 주차난 해소방안역시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동대문은 명동과 함께 서울시내에서도 상습 정체구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에 SK네트웍스는 빌딩 내 주차시설 외에 인근 사설주차장 확보를 밝히며 교통문제 해법을 제시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쾌적한 면세쇼핑 환경을 위해 서울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33대의 대형버스 주차가 가능한 케레스타 빌딩을 입지로 잡았다"며 "특허획득에 성공할 시 케레스타 인근 10분 거리에 위치한 대형버스 사설주차장과 임차계약을 통해 200대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해당 사설 주차장의 경우 SK면세점 방문차량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면세점 인근 이면도로 주차로 인한 교통체증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란 예상이다. 또한 케레스타 빌딩의 자체 지상 주차장에 관광객들을 하차시킨 후 사설 주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승객의 안전 측면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개별관광객들을 위해 인천공항 등 주요 장소와 동대문 SK면세점을 연결하는 간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심야 쇼핑을 선호하는 동대문 관광객의 특성을 고려해 새벽 2시30분까지 영업하는 "올빼미 쇼핑"을 운영함에 따라 트래픽 분산효과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외부 사설 주차장 및 건물 지상 33대의 대형버스 주차공간 외에도 지하에 700대 이상의 승용차 주차장이 있어 렌터카를 이용해 한국여행을 하는 관광객 일행들까지도 불편함 없이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동대문 지역 성장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주차와 편의향상 위한 방침을 마련,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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