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사회적기업가 육성 '박차'

입력 2015-11-10 18:21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일반적인 에너지사용 줄이기 운동에서 탈피, 혁신적 에너지창출과 나눔이 가능한 '사회적기업 발굴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p>

<p>특히 지난해부터는 하나투어, LG전자, 엘지화학 등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약 30여개사를 발굴, 지속 육성해 오고 있다.</p>

<p>공단은 통념을 뒤집는 창의적 에너지절약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한 사회적 기업가들과 국내외 워크숍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직접 적용해 보며 도전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려 왔다.</p>

<p>또한 이를 통해 효과적 에너지절약 홍보가 가능하다고 판단, 젊은 창업 준비자들이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에너지절약 등 에너지 분야 혁신적 아이템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에너지 분야 사회적기업 대표, 학계 관계자 등 50여명과 글로벌 탐방단을 운영해오고 있다.</p>

<p>전세계 NGO단체와 사회적기업들이 나서 에너지문제 해결에 대한 실질적 활동이 활발한 중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지를 직접 찾아가 에너지부족에 시달리는 현지 사정에 적합한 에너지 나눔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했다.</p>

<p>특히 전기가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에 자체 제작한 태양광 랜턴을 보급하는 '포인나인', 버려진 자전거를 친환경 자전거로 개조, 판매하는 '착한자전거', 실내 방풍텐트를 제작, 판매해 소외계층 에너지 빈곤 해소를 꾀하는 '바이맘' 등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에너지빈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p>

<p>또한 이들 기업들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연계, '사회적기업관'을 준비하고 구매자를 찾아주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p>

<p>더불어 에너지·환경 문제를 게임으로 제작·보급해 호평받고 있는 '비전웍스', 지역 에너지자립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서울시민햇빛발전' 등도 함께 참여, 이들의 도전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고 사업 아이템의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p>

<p>다가오는 12월에는 민간기업과 에너지 분야 패기있는 청년 기업가들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를 통해, 여름철 절약한 에너지 절감량을 모아 올 겨울 에너지 소외계층에 나눔을 전하는 캠페인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p>

<p>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사회적기업가 발굴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라며 "에너지절약과 에너지 나눔, 청년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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