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2억3500만 유로를 기록했다.</p>
<p>또한 2015년 예상 특별항목 제외 EBIDTA를 8억6000만에서 9억 유로 사이로 추가 상향 조정하고 향후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p>
<p>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p>
<p>랑세스는 미국 달러 강세와 랑세스 조직 재편 프로그램에 따른 비용 절감에 힘입어 3분기 마진이 10.3%에서 12%로 향상됐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3500만 유로에서 17.1% 증가한 4100만 유로를 기록하며 EBITDA 상향조정에 나섰다.</p>
<p>원료 가격 하락과 판매 가격 조정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19억5300만 유로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실적호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p>
<p>실제 랑세스는 2014년부터 조직 개편 작업을 추진해왔다.</p>
<p>이를 통해 최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석유 및 에너지 생산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합성고무 합작사 설립을 발표, 합성고무의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p>
<p>랑세스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중소 규모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p>
<p>특히 수익성이 좋고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프리미엄 제품과 다양한 중소 규모의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p>
<p>더불어 산업용 중간체 및 첨가제, 농화학, 안료를 비롯, 수처리, 보존제, 피혁 산업용 특수화학제품 및 고성능 플라스틱 등의 중소 규모 시장을 토대로 보고 이를 중점 강화할 방침이다.</p>
<p>이를 위해 랑세스는 2020년까지 이분야에 4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p>
<p>더불어 독일 레버쿠젠 소재의 정밀화학사업부 생산설비에도 6000만 유로를 투자, 농화학 제품 생산을 위한 새로운 생산라인을 증설, 2017년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p>
<p>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그간 추진해왔던 조직 재편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3분기까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신흥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조직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p>
<p>이어 그는 "이번 투자 결정은 랑세스의 향후 성과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직재편의 첫 번째 주요 투자처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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