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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자재시장
서부텍사스원유 일주일 간 3% 하락 배럴당 45달러 턱걸이
옥수수·대두 가격 2%대 하락
[ 김태완 기자 ]
글로벌 실물경제의 부진으로 원자재 시장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도 원유 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한주 동안 3.0% 하락해 배럴당 45.51달러를 기록했다. 리바아 브라질 등의 원유 생산에 대한 우려로 한때 47달러대까지 올랐지만 미국 주간원유 재고량이 6주 연속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천연가스 가격도 재고 과잉 등으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MBTU, 물 100만파운드의 온도를 화씨 1도 만큼 올릴 수 있는 열량)당 2365달러로 1.9% 올랐다. 그러나 올 들어 하락폭은 30%에 달한다. 금 가격도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소식에 또 다시 약세를 보였다. 금은 지난주 3.3% 떨어져 온스당 1108.6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도 3.8% 떨어졌다.
주요 비철금속과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리는 2.0% 하락한 반면 알루미늄은 1.9% 올랐다. 옥수수와 대두는 각각 2.0%, 2.5% 떨어졌다. 소맥은 0.8% 소폭 반등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