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양적완화의 여파로 런던·홍콩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주택 가격은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00년 당시 전 세계 주택 가격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 1분기 지수는 151.31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4분기의 149.29를 넘어섰다.
IMF가 집계한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주택 가격은 2008년 1분기 159.88로 정점을 찍고 2012년 1분기까지 하향세를 그리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상당수 국가에서는 주택 가격이 소득 상승분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IMF는 밝혔다.
임금·물가 상승 수준을 고려하더라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싸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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