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개표 초반 집권 여당을 크게 앞섰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현지시간) 개표가 완료된 하원 12석 모두를 NLD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12석은 수도 양곤의 전체 하원 45석 중 일부다. 개표가 완료된 지방의회 4석 중에서도 NLD는 3석을 차지했다.
지난 8일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진 이번 자유 총선에서 NLD는 선출직 의석의 67% 이상을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단독 집권하게 된다.
선관위 발표를 앞두고 NLD는 "전체 의석의 70% 이상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체 전망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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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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