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석유·가스교역 확대 위해 아시아프리미엄 해소해야"

입력 2015-11-09 12:05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9일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제6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 저유가와 新기후체제 시대, 에너지시장 전망과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p>

<p>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는 중동·아시아지역의 산유국과 소비국이 석유·가스 등 에너지수급 안정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는 장관급 회의다.</p>

<p>우리 정부는 2013년 9월 서울에서 제5차 회의를 개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한 에너지협력과 석유·가스시장의 효율 향상 필요성 등에 관한 공동의장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p>

<p>올해 회의에는 한국, 일본, 인도, 사우디, 쿠웨이트 등 18개국 장·차관과 OPEC, IEA, IEF 등 5개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에너지지평: 아시아의 의미는?'이란 주제로 유가변동성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p>

<p>특히 올해 말 파리에서 개최될 POST-2020협상 등 에너지 환경 변화가 아시아 석유·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각국의 클린에너지 정책과 대표적 사례 등이 논의될 방침이다.</p>

<p>이 자리에 참석한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은 저유가, 新기후체제 등 에너지 환경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려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융합한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등 8대 신산업 모델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의 운영 성과를 대표적 정책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p>

<p>아울러 북미지역 셰일붐 등으로 아시아 석유·가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역내 지속적인 교역 확대·강화를 위해 석유·가스가격의 아시아 프리미엄을 해소하는 것이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방안임을 강조할 방침이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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