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5시
[ 김익환 기자 ] 프랜차이즈 업체인 한국도미노피자와 크린토피아가 투자자문사 주주가 됐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피자배달 업체인 한국도미노피자와 세탁서비스 전문인 크린토피아는 문투자자문이 지난달 말 진행한 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국도미노피자와 크린토피아는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출자해 문투자자문의 지분 8%와 4%를 확보했다.
문투자자문은 이 회사의 문승동 부회장(대표)이 국민대 경상대학 겸임교수 시절 만난 제자들과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등록 허가를 받았고 최근 투자일임업 등록도 완료했다. 25억원의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문 부회장은 유진투자증권 전무와 흥국증권 대표, 엠플러스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냈다.
한국도미노피자와 크린토피아 경영진은 문 부회장과의 친분을 고려하는 동시에 자본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미노피자는 매년 1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00억원에 달했다. 크린토피아도 매년 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말 현금성 자산은 15억원이었다.
문 부회장은 “한국도미노피자와 크린토피아는 우수한 사업성을 갖춘 업체로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문투자자문에 출자했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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