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뉴욕 맨해튼 세미나
증권업계 실무자 30명 참석
[ 뉴욕=이심기 기자 ]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 등 대형 연기금과 국부펀드뿐 아니라 중소형 연기금과 증권사들도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등 해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 배우려는 실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급증하는 대체투자 수요에 맞춰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글로벌 대체투자(AI) 교육 과정을 미국 뉴욕에서 실시했다. 국내 대체투자 전문가를 확충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국민연금 지방행정공제회 등 기관투자가와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흥국증권 등 증권업계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PEF와 헤지펀드, 부동산펀드 운용사들을 방문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도 찾아가 원자재 통화 금리 등 각종 선물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헤지펀드(CTA)들의 투자 전략과 트레이딩 노하우도 체험했다.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프라 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회사 파라마운트그룹은 뉴욕을 비롯한 堅?주요 도시의 1급 오피스 빌딩 투자 기회를 소개했다.
지방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실제 투자와 트레이드가 일어나는 뉴욕에서 운용사 매니저들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대체투자가 좀 더 구체적으로 와 닿았다”고 평가했다.
최고경영진으로서는 유일하게 과정에 참가한 이원섭 흥국증권 대표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고착된 투자 환경에서 이제 대체투자는 더 이상 대체가 아닌 대세”라며 “더 많은 기관투자가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대체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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