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 급증하는 까닭

입력 2015-11-08 19:14
부동산 프리즘


[ 조성근 기자 ]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회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 부동산 개발회사 이외에 대기업 계열 개발회사와 중견 건설회사 신탁사 등이 속속 가세하면서 협회 위상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회원사는 모두 500개다. 2013년 말 361개였던 회원사가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139개 늘었다. 다른 주택 및 건설 관련 협회 회원 수가 정체된 것과 대조적이다.

회비(연간 100만~200만원)를 정식으로 내고 협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진성 회원 수’도 크게 늘었다. 2013년에는 50여개사에 불과했지만 현재 200개가 넘었다. 한 달에 한 번씩 개최하는 골프 동호회 모임에는 매회 7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직원 수가 수십 명 수준인 부동산개발회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SK D&D, 롯데자산개발, KT에스테이트 등 대기업 계열 부동산 개발회사, 호반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등 중견 건설사,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한국자산신탁 코리아신탁 등 신탁사들이 가입했다. 인천도시공사 등 공기업과 한국투자증권 아시아자산운용 등 금융회사도 맙坪?됐다. 부동산 개발사업만 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모두 일정 부분 부동산 개발 관련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MDM 회장)은 “협력을 통해 수주 인허가 등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회원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금융회사나 공기업까지 회원사로 가입한 상태여서 개발사업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회원 간 도움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쟁쟁한 회원들의 가입과 공익 활동으로 부동산 개발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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