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국내 30대 그룹의 인수합병(M&A) 성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활발하게 M&A 투자를 진행한 기업은 롯데그룹이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8일 발표한 2010년 1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 30대 그룹의 M&A 현황 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총 37조7897억원을 투입해 239개사를 인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의 M&A 투자금은 7조6377억원으로 30대 그룹 총액의 20.2%에 달했다. 롯데는 2011년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하이마트(1조2481억원), 현대로지스틱스(5999억원) 등 M&A를 성사시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M&A 투자금은 5조493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현대건설(4조9600억원)과 현대라이프생명보험(2391억원)을 인수했고 올해 3월에는 동부특수강(2391억원)을 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3위 SK그룹은 M&A에 4조4954억원을 투자했다. 2012년 3월 SK하이닉스를 3조3747억원을 들여 인수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일 CJ헬로비전(5000억원)과 당진에코파워(1658억원) 등의 인수를 결정했다.
이어 포스코(4조1617억원), 현대중공업(3조872억원)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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