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히어로즈' 충격적 영웅 초갈, 유저간 호흡 필수"

입력 2015-11-08 06:21
<p> 블리자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5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새로운 영웅과 신규 전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히어로즈'의 새로운 영웅은 그레이메인, 초갈, 루나라 등이며,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영웅은 머리가 두개인 초갈이다.

7일(현지시각) 블리즈컨 현장에서 진행된 '히어로즈' 인터뷰에는 핵심 개발자인 매튜 쿠퍼 수석 디자이너와 와 필 곤잘레스 수석 캐릭터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특히 전날 공개되며 플레이어들을 충격에 빠트린 초갈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초갈은 두 사람이 함께 플레이하는 영웅으로, '초'는 이동하는 전사로, '갈'은 원거리 암살자의 역할을 한다.

매튜 쿠퍼는 "초갈을 플레이하는데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 간의 호흡"이라며 "이동은 '초'가 담당하지만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은 '갈'이다. 두 사람의 호흡이 필수적인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초갈?두 사람이 함께 플레이해야 하기에 자칫 트롤이 될 가능성도 있다. 두 개발자는 "초갈의 트롤링 가능성이나 다른 영웅들의 트롤링 가능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픽 과정에서 조율만 잘 하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초갈은 영웅의 경험치를 2명이 나눠서 갖는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2인분의 생명력을 지닌다. '초'가 공격적으로 들어가서 '갈'이 딜을 마음껏 넣을 수 있다. 필 곤잘레스는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초갈은 2012년에 처음으로 구상했던 영웅이다. 추후에 머리가 셋인 영웅도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길잃은 바이킹이나 초갈처럼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머리가 셋인 영웅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히어로즈'에는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의 캐릭터 트레이서가 추가된다. 매튜 쿠퍼는 "트레이서는 '히어로즈' 뿐만 아니라 '오버워치'에서도 도입을 원했던 캐릭터"라며 "'오버워치'도 팀전 게임이라 기존의 기술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필 곤잘레스는 "'영원한 분쟁'처럼 '오버워치' 특별 패치도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며 " 유저들이나 개尙응犬?플레이하기에도 만들기에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신규 영웅 추가 계획에 대해 "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최대한 많은 영웅을 추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히어로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매튜 쿠퍼는 "아직까지는 PC에서 최대한 잘 구현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콘솔이나 모바일게임으로의 개발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플레이어들의 피드백과 높은 수준의 개인기에 매우 놀라고 있다"며 "블리즈컨에서 한국 팀인 DK가 출전해 두각 보이고 있는데, e스포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p>

애너하임=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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