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 속 반등…코스닥 나흘째 ↑

입력 2015-11-06 09:17
수정 2015-11-06 09:20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반등해 거래중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이 지속되며 상승폭을 키우진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포인트(0.2%) 오른 2053.41에 거래중이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금리인상 경계감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02%, 0.1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29% 내렸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점이 움직임을 제한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강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사자 전환해 38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은 27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홀로 470억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이 10%대 급등중이고 섬유의복 유통업과 금융업이 상승중이다. 반면 기계 의료정밀이 1%대 약세며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화학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상승중이며 삼성물산은 2%대 오름세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기아차 아모레퍼시픽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네이버는 1%대 약세다.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초대형 기술수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미약품은 전날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총 39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지속형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3개(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지금까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에 대해 30% 수준의 수익을 배분받아 왔다.

이날 코스피에 입성한 제주항공은 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를 형성한 뒤 등락을 반복중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중이다. 전날보다 1.6포인트(0.23%) 오른 696.03에 거래중이다. 지난 3일 이후 나흘연속 상승세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48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49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이 2% 가까이 오름세며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가 6~7%대 강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9%대 급등중이다.

반면 카카오와 동서 파라다이스 로엔 이오테크닉스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137.1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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