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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필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당 토론회·행사에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화환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며 “화환을 왜 저렇게 갖다놓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림 의원)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뒤 나가며 기자들에게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명의로 된 화환을 보며 “저거 모두 국민 세금 아니냐”고 했다. 정부 부처의 대표자들이 보내는 화환값을 개인 비용이 아닌 판공비 등 업무경비로 처리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새누리당 관계자는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행사를 주최한 김광림 의원실 측은 “이번에 받은 화환은 쌀 화환”이라며 “쌀 소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만큼 소비 촉진 차원에서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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