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임금·저생산성' 은행 임금체계 손본다

입력 2015-11-05 18:11
정부, 성과급 비중 높이기로


[ 김은정/이태명 기자 ] 정부가 호봉제 위주인 은행권 임금체계를 개인별 업무실적을 반영한 성과연동형으로 바꾸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을 많이 주는 연공형 임금체계가 은행권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의 바람직한 성과주의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금융위원회 용역을 받아 작성한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은행 등 금융회사의 호봉제 도입 비율이 92%로 전체 산업(60.2%)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민간은행들이 노사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금융개혁의 최대 이슈는 금융권 성과주의 확산”이라고 말했다.

김은정/이태명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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