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남북 전력설비의 현황을 진단하고 통일 후 북한 전력공급 방안과 통일에 대한 전기계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p>
<p>국회 신성장산업포럼이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주관한 '국회정책토론회'가 '통일시대를 대비한 전기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5일 국회의원회관 1제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p>
<p>이날 노영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을 통해 관계가 개선된다면 노후화된 북한 내 전력시설은 내수시장의 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기계에는 새로운 기회이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남북간 전기산업분야 협력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기간에 걸쳐 통일을 대비한 전력인프라 구축 계획들을 세워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p>
<p>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통일 시대에는 전기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 역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통일 이후 북한의 전원공급까지 염두해 두고 있으며 전기계 전체가 한 뗌습?되어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이어 김영환 국회의원은 "당장 남북의 전력계통을 연결하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많음으로 북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현실성 있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보급 사업 추진 검토가 필요하다고"고 밝혔다.</p>
<p>이정현 국회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언제 어느 순간 다가올지 모르는 통일에 대해 전기계가 먼저 그 역할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시기적절하다"고 말했다.</p>
<p>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한 정책과제 발굴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전기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토론회에서는 이상만 중앙대 교수가 '통일을 대비한 전기계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 후 좌장인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을 중심으로 원영진 한국전력공사 계통계획처장, 박근욱 한국전기공사협회 기술위원장,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송현민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벌였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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