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남대문에 한류 먹거리 거리 조성…"도심관광 활성화 첫걸음"

입력 2015-11-05 14:37
신세계는 서울 남대문 시장에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 먹거리 특화거리(K-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신세계가 해외관광객의 욕구를 바탕으로 확정한 남대문 시장 육성을 위한 12개 핵심사업의 3개년 플랜 중 하나다. 남대문시장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만들어 '도심관광'을 활성화시키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도 꾸렸다. 사업단은 신세계백화점 출신 김종석 단장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 및 한류 콘텐츠 개발 전문가 등 총 5명으로 구성했다.

육성사업단은 'K-푸드 스트리트'를 제 2의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과 같은 '한류 먹거리 천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류음식을 제안하고 전국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 상품을 한데 모으는 등 도심관광 명소로 특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남대문 야시장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홍콩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대만의 '사림야시장'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관광 편의성 개선 차원에서 남대문시장 내 '택스-리펀드' 센터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육성사업단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라운지 조성, 한류 이벤트 프로그램, 상가 토탈 디자인 사업,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해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 부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남대문시장을 스페인의 전통시장인 '산타카테리나', 터키의 '그랜드바자르'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시장이자 서울 도심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남대문시장 일대가 '도심면세 관광특구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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