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정훈 기자] 실제 운항되는 LNG(액화천연가스)선에 디젤과 전기의 '이중연료 전기추진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연비향상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p>
<p>ABB 코리아는 5일 세계적인 선급인증기관인 DNV-GL측에 LNG선의 '이중 연료 디젤-전기(DFDE) 추진시스템'에 대한 효율성 연구 조사를 의뢰한 결과, LNG선박에 DFDE 추진시스템 적용 시 연비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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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코리아 관계자는 "연구조사는 실제 운항 조건에 기초한 효율성을 측정하도록 진행됐다"며 "LNG선의 전형적인 특정항로의 운항거리 뿐 아니라 적재상태/부력조정상태(Ballast) 항해 및 비항해 모드를 포함했고 선박의 추진전력은 물론 기타 전력수요와 스팀수요까지 고려된 대표적인 3가지 운항자료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p>
<p>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실제 운항 조건내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기추진시스템이 연비절감의 대안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p>
<p>ABB는 이중연료 전기추진시스템(DFDE)의 효율성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한 DNV-GL R&D의 종합적인 조사연구 세부사항도 공개했다.</p>
<p>연구결과에 따르면, DFDE는 전반적인 선박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이로인해 선박의 자산가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는 것.</p>
<p>특히 최적화된 전기추진 LNG선은 특정 케이스 및 범위에서 연료효율이 높은선박으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주장이다.</p>
<p>ABB에 따르면 선박 설계사양에 따른 계산이 아닌 실제 LNG선 운항 조건에서 이중 연료 전기추진시스템을 분석하도록 DNV-GL R&D에 요청했으며, DNV GL사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항 조건에 기초한 효율성을 측정했다고 밝혔다.</p>
<p>헤이키 솔자마(HeikkiSoljama) 마린·항만사업부 총괄은 "가상이 아닌 실제 운항자료를 근거로 LNG 운반선의 복잡한 특성들을 반영했기 때문에 이 연구결과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며 "이중연료 전기시스템이 연료 효율을 위한 잠재적인 해결책임을 입증했고 검증된 기록, 운항 유연성 및 에너지 저장에 대한 적용 편의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선주들을 위한 경쟁력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될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p>
LNG선에 디젤과 전기의 '이중연료 전기추진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연비향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운항중인 LNG선의 모습.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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