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포천시 용정리 내 행복주택(342세대)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승인된 포천 행복주택사업은 지자체 직접사업으로는 지난 6월 포천 신읍동 1호에 이은 2호 사업이다.
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포천 행복주택은 산업단지형으로 산단 근로자 80%, 젊은 계층(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10%, 노인계층 10%에게 공급되며 올해 12월 착공해 2017년 6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포펀 행복주택 승인으로 도내 북부지역에서 추진 중인 행복주택은 파주 운정 및 양주 옥정지구 등 11개 지구 7688호로, 이 가운데 고양 삼송 등 4개 지구 3512호가 올해 착공됐다. 고양 지축 등 7개 지구 4176호는 올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도는 남양주 별내, 다산진건 지구를 비롯한 6개 지구 3634세대는 사업 승인을 위한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 중이다.
민천식 도 도시주택과장은 “경기 북부지역 행복주택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내년부터 대부분 착공될 예정이며 고양 삼송지구를 시작으로 2017년도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며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층에게 주거사다리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LH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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