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국내 증시가 앞뒤가 꽉 막힌 답답한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재닛 옐런 Fed 의장 발언과 고용지표 발표 등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장세에서 믿을 종목은 배당주(株)라며 현금보유가 많은 기업,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금이익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금이익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도 높다"며 "또 이들 기업은 이익의 질이 높다고 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현금이익 비중이 최상위인 종목으로 하이트진로 삼성화재 CJ 현대증권 S&T중공업 대덕전자 한화케미칼 LG이노텍 한국전력 하림홀딩스 동화기업 삼성생명 CJ오쇼핑 KTH 등을 꼽았다.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낙폭과대주를 접근하는 방법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상승률(연초대비)이 높은 배당주는 투자자가 차익실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낙폭 과대 종목들이 연말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낙폭이 과대했던 배당주로 하이트진로 SK텔레콤 DGB금융지주 기업은행 휴켐스 GKL KB손해보험 한온시스템 등을 꼽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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