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3일 급등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76달러(3.81%) 오른 배럴당 47.9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4달러(3.36%) 상승한 배럴당 50.4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시장에서 휘발유는 6% 가량 치솟았다. 일부 산유국의 생산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세계 산유량 9위의 브라질에서는 석유 부문 노조가 이달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리비아에서는 동부 즈웨티나 터미널에서 경비원들의 파업이 발생, 원유 수출이 무기한 중단됐다.
금값은 떨어졌다.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최근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80달러(1.92%) 떨어진 온스당 1,114.1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 기준금리가 12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금값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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