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4일 정식 개장…돔구장 야구시대 "플레이볼!"

입력 2015-11-03 19:06
대한민국 1호 돔구장 '집들이'
한국 vs 쿠바 대표팀 평가전
"주차장 좁아 차 두고 오세요"


[ 강경민 기자 ]
국내 첫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사진)이 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4일 정식 개장한다. 서울 고척동 고척교 인근에 들어선 고척돔은 프로야구 구단인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6시30분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한국과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간 평가전을 시작으로 고척돔을 정식 개장한다고 3일 발표했다. 식전행사는 4일 오후 4시부터 열리며 야구 스타 박찬호를 비롯한 50여명의 전·현직 스포츠 스타가 팬 사인회와 핸드프린팅 이벤트에 참여한다. 5시부터는 아이돌그룹과 구로구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시민에게 고척돔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유휴시간을 활용해 시민 개방 프로그램을 연중 시행할 예정이다.

고척돔은 상습 정체구간으로 손꼽히는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야구경기나 행사가 열릴 때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고척돔에 마련된 주차장은 492대 규모로 잠실야구장(2000여대)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목동야구장(1100여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고척돔은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걸어서 10~15분가량 걸린다. 구일역에는 고척돔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출구가 없어 시민들이 고척교를 지나 600m 이상을 걸어야 한다. 구일역에서 최단 거리로 들어갈 수 있는 서쪽 출구는 공사 중이다. 내년 프로야구 개막 시기에 맞춰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지하철역부터 약 200m만 걸어도 고척돔에 닿을 수 있어 소요시간도 3~5분가량으로 줄어든다.

서쪽 출구 공사가 완공되더라도 돔구장 서쪽에서 동쪽까지는 10분이 더 걸린다. 동쪽은 인근 버스 정류장과 걸어서 1분 거리다. 돔구장 동쪽을 이용하려면 지하철보다 버스가 편리하다. 시내버스 19개 노선이 고척돔을 경유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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