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표 가게' 선정
[ 오경묵 기자 ]
통옥수수빵 전문점 ‘삼송제시카즈 베이커리’, 양복점 ‘매니아’, 바닷가재 전문식당 ‘센도리’, 수제화 전문점 ‘(주)편아지오’ 등. 대구시가 선정한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가게다.
대구시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 상품화 가치가 높은 지역의 대표 가게 8곳을 스타가게로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시는 후보 가게 23곳을 대상으로 관광, 외식, 디자인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중구 수제화골목에 있는 (주)편아지오는 수제화 업체 5곳이 함께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소비자가 디자인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편아지오는 연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수제화골목은 수제화 업체 70여곳이 밀집한 대구시 특화거리다. 중구 중앙로에 있는 삼송제시카즈 베이커리는 통옥수수빵(일명 마약빵)으로 전국에 알려진 업체로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했다. 남구에서 2대째 운영 중인 양복집 매니아는 직원이 38명에 이르고 연간 매출도 40억원이 넘는 수제양복 전문기업이다. 매니아 관계자는 “양복 한 벌에 30만원대로 유럽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달성군 현풍에 있는 ‘원조현풍 박소선 할매곰탕’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달성군 우륵동에 있는 ‘큰나무집 궁중약백숙’은 궁중백숙 명인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다.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촉향원’은 종업원이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사천식 샤부샤부, 베이징오리 등을 내세우고 있다.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바닷가재 전문식당 센도리는 바다를 소재로 한 파도그림, 물고기 의자 등을 설치해 인기를 얻고 있다. 2008년 대구시 아름다운 상점에 선정된 수성구 ‘삼수장어’는 장어요리 전문식당이다. 대구시는 스타가게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앱(응용프로그램) 개발, 관광상품화 등을 돕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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