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 "거의 다 애드리브로 대사…이렇게 연기한 적 처음"

입력 2015-11-03 10:19

내부자들 이병헌

배우 이병헌이 영화 속 애드리브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문화전문회사)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은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때의 안상구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유머러스한 느낌보다는 이 영화에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처럼 힘 있고 조폭스러운 캐릭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사건이 긴박해 쉴 틈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관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상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께 '유머러스하게 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감독님 역시 흔쾌히 허락하셨다. 현장에서 거의 애드리브로 상황이나 대사들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많은 애드리브가 있었던 적은 영화에서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드라마로,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제작 중단되어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한 영화다. 11월 19일 개봉.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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