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여객기 추락 "총 224명 탑승한 러시아행 비행기"

입력 2015-10-31 17:20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여객기 추락했다.

3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코갈리말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공개됐다.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탄 이 여객기는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도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한편 시나이 반도는 IS의 이집트 지부로 자처하는 무장조직의 근거지이지만 IS가 여객기를 추락시킬만큼의 대공 전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은 낮다.

러시아 RIA통신은 이와 관련, 러시아 항공당국을 인용해 이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가 아니라 지중해상의 키프로스 부근을 지날 때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며, 이집트에서는 현재 사고 비행기를 수색 중인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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